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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만든 사람의 이름이다. 소설내에서도 이름지어지지 못했다.(괴물, 크리쳐Creature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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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SF작품으로 평가되며, 하나의 경계선 역할을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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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메리 셸리 Mary Shelley. 당시로써는 최신학문에 해당하는 갈바니즘(개구리 뒷다리 전극실험)에 근거한 작품이다. 작품내에서 13-16세기 연금술사, 자연과학자, 진화론 다윈, 아이작뉴턴까지 19세 소녀가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19세기, 첨단과학의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프랑켄슈타인이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지만, 19세기초(당시) 비평가들의 혹평에 시달렸고, 저자가 어린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로는 "어린 여성의 병적인 상상력"이라는 악평을 받으며, 더 매섭게 평가절하되었다. SF가 문학으로써 유행하기 시작한 뒤에야 사람들은 메리 셸리가 어떤 장르를 열었는지 알게 되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작가로서 이름을 알린 배경에는 부모님의 이력도 한몫한다. 아버지는 아나키즘의 시초로 여겨지는 인물(William Godwin)이며, 어머니(Mary Wallstonecraft)는 작가, 여성 권리 옹호자로 평가된다. 안타깝게도, 메리 셸리를 낳고, 11일만에 산후패혈증으로 죽는다. 그럼에도,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책들을 읽으며 자란 환경이 가장 큰 자산이 되지 않았을까?
모든 Creature의 기원 : 프랑켄슈타인
현대에 지능과 캐릭터를 가진 크리쳐 Creature가 이미 다양한 형태와 스토리로 우리 가까이에 와있다. 포장지만 바뀌었을 뿐, 스토리적인 소재에서 프랑켄슈타인은 SF장르 스토리의 주요한 뼈대와 DNA가 되었다.
프랑켄슈타인 스토리가 아래 영화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프랑켄슈타인은 주인에게 버림받는다. 자극적인 소재, 갈바니즘위에 생명윤리를 더 자극하는 스토리가 완성되었으니 흥행은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1818년 초판발행이후, 1831년 개정판 발행. )
아이언맨
리얼스틸
캡틴 아메리카
빅히어로(애니메이션)
Marvel's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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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이노센스 대사 중,
"여자애가 소꿉놀이 때 쓰는 인형은 실제 아기의 대체물이 아니야. 여자애는 육아연습을 하는게 아니라, 어쩌면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느낄수도 있어. 육아는 인조인간을 만들려는 오랜 꿈을 가장 손쉽게 실현시켜주는 방법이었다는 거지."
아이언맨에서 가장 몰입감 있는 부분은 빌런과 싸우는 장면이 아닌, 시행착오를 겪으며 온전히 객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생명을 가진 객체를 만들고 싶은건 인간의 본능 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런면에서 메리 셸리의 가장 큰 선물은 페미니즘, 생명윤리의 담론보다는 인간의 잠재된 욕구를 발견해 준 공로가 가장 큰 것이지 않을까?
장난감과 게임산업은 절대 망하지 않으리라.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H.G wells) SF작가 (0) | 2020.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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