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이미지가 공존할때, 사람들은 매혹을 느낀다. 고전적인 캐릭터(타잔의 제인포터)와 만화원작을 뚫고 나온 듯한 할리퀸. 양극단의 캐릭터를 모두 끌어안을 수 있는 배우는 드물다. 아니, 이정도까지는 없었다.
배우의 컨셉 메이킹단계에서 만들어졌던 성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여배우들은 부단히 노력한다. 비슷한 배역의 대본을 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망다닌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그와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캐릭터에서 벗어나기까지 3-5년 혹은 그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마고로비의 전략은 오히려 반대로 걸어 들어갔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이후, 성적인 요소를 더 자극하는 상징화된 할리퀸(2016) 배역(쎈 캐릭터)을 맡았고, 반대편 극단으로 고전적인 타잔의 제인포터(2016)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여배우들의 딜레마를 영리하게 벗어났다. 쎈캐는 잘만 이용하면, 여배우들에게 만능도구와 같은 탈출구이다.
수어사이드스쿼드를 통해, 바로 워너 브라더스로부터 단독 작품, 스핀오프 할리퀸(Birds of Prey, 2020)을 제안을 받는다. "I, Tonya"(2017년)는 자신의 제작사를 통해 만든 첫작품이다. 직접 연기뿐만이 아니라 Producing까지 참여했고, 제작예산 대비 5배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Year Title
2013 About Time
2013 The Wolf of Wall Street
2015 Z for Zachariah
2015 Focus
2015 Suite Française
2015 The Big Short
2016 Whiskey Tango Foxtrot
2016 The Legend of Tarzan
2016 Suicide Squad
2017 Goodbye Christopher Robin
2017 I, Tonya
2018 Peter Rabbit
2018 Flopsy Turvy
2018 Terminal
2018 Slaughterhouse Rulez
2018 Mary Queen of Scots
2019 Dreamland
2019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2019 Bombshell
2020 Promising Young Woman
2020 Birds of Prey
2021 Peter Rabbit 2: The Runaway
2021 The Suicide Squad
Bombshell을 통해,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느낌이며, 수어사이드스쿼드2가 (2021년) 예정되어있다. 마고 로비의 필모그래피와 연기컨셉, 제작사, 등등. 그녀가 걸어온 길에서 현직 감독이기도 한 남편이 있었기에 많은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여배우들에게 남편의 외조가 중요하다. (누군들 아니겠냐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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